미궁게임 더라비린스
냥부엉 자유게시판 2020-04-03 12:17:15

최종수정 2020-04-03 12:19:02

 

힌트글에 관한 견해

힌트에 관한 글을 보게되어 제 생각을 소심하게나마 말해봅니다.

전 언젠가 어떤 유저분에게 아주 추상적인 힌트를 드렸다가 쪽지로 크게 비난받은 적이 있습니다.

반대로 이 사이트에서 힌트 덕을 꾸준히 받아온 유저이기도 하고요.

그래서 힌트를 주는 입장과 받는 입장에서 왜 충돌이 일어나는지 양측이 다 이해는 갑니다 

그러나 이번에 선물 미궁이 생기고 힌트 드리는 쪽이 더 이해되기 시작했습니다.


선물 미궁이 인지도가 높아지면서 미궁 유입률도 많이 높아지고(오픈카톡이나 모 갤러리에서 체감합니다) 막히면 바로 답을 요구하는 분들이 많아졌습니다...저 또한 '그냥 답답하니까 답으로 달라'라는 연락을 많이 받았구요

한두명이 그렇게 시작하니 이제 외부 사이트에서는 문제 유출은 일상이 되었고 힌트 범위가 너무 넓어져 풀이 수준이 되었네요.

이렇게 될 경우 문제의 재미가 반감됨은 물론 제작자님이 원하시는 문제 난이도도 의미가 사라지게 됩니다. (선물은 제작자님도 곤란해하실 정도네요..)


수록된 미궁을 풀려면 접속을 해야하는 이 더 라비린스 사이트 특성상 여기의 미궁은 그렇게까지 파헤쳐진걸 보지는 못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이 사이트의 힌트가 딱 적정선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번 붐으로 미궁 시작하신 분들도 여기서 주는 힌트 정도로 생각을 시작해보시면 미궁 푸는데에 훨씬 큰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힌트 덕 제일 많이 받고 다닌 제가 이런 글 쓰는게 민망해서 조심스러운 어조로 글을 이어나가다보니 글이 잘 전달되었나 모르겠습니다

결론은 힌트 수위가 너무 높아지면 푸는 사람과 내는 사람 모두 재미가 없어질 것이며

아무리 추상적인 힌트라 해도 그걸 발판삼아 생각 진행하면 더욱 더 미궁이 재미있어 질 것 이 두가지입니다..!

다시 한번 모든 미궁에서 힌트 댓글 열심히 써주시던 여기 고수분들께 감사 인사 올리며 글 마무리하겠습니다 꾸벅 _ _

  • 길잡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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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일같이 들어오기는 하지만 밤낮이 매우 불규칙합니다
    푼 문제는 많지만 도움을 원하시는 분들은 오픈채팅으로 질문 부탁드려요 ㅠㅠ
    https://open.kakao.com/me/dhy04144

댓글

human 2020-04-03 12:30 _
0
좋은 글이네요.
스스로 고민해서 푸는 것이 미궁의 진정한 재미라고 생각하는데간혹 힌트를 요구하시는 분이나 주시는 분들을 보면 저렇게 풀어서 재미있을까? 싶기도 합니다.

이와는 별개로 힌트를 줬는데 비난하시는 분들은 이해가 안되네요. 가짜 힌트나 방해를 당했다면 모르겠지만 자기가 못푼다고 화내는 분들은 기본적인 예의가 없는 것 같아요
Hyeyoon 2020-04-03 13:58 _
0
사실 제가 바쁜 시간 쪼개가며 힌트댓글을 단 것은 .. 제가 옛날에 오래된 미궁을 풀었을 때 힌트를 주는 사람도 적고 막막했을 때의 기분 때문입니다. 친절하든 불친절하든 그런 것도 없을 때가 있었단 걸 생각해주셨으면 합니다.. ^-^
재미를 클리어 하는 것에서 얻는 사람도 있고 생각하는 것에서 얻는 사람도 있듯이 사람마다 다르니 존중하겠지만, 선의에서 비롯된 행동이니 너무 나쁘게 보지는 말아주셨으면 해요.
clef 2020-04-03 14:33 _
1
물론 어느정도의 힌트는 필요하다고 생각하지만 답을 달라는건 미궁을 푸는 것의 본질을 잃어버리는 행위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힌트를 줬는데 비난했다는 건 정말 이해가 안되네요. 힌트는 어디까지나 선의로 주는 것이지 의무가 아닙니다. 선의를 악의로 보답하는 격이네요.
나이스맨 2020-04-03 15:56 _
0
미궁을 푸는 과정과 그에 따른 성취감이 미궁이 주는 재미일진데,
그 반쪽짜리 성취감에만 목 매는 분들이 간혹 있죠
미궁 잘 푼다고 어디가서 상주는 것도 아닌데
서로 얼굴 붉힐 일 없이 가볍게 즐겼으면 좋겠어요

라고 하는 나도 사실은 힌트없으면 못 품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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