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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양쪽 모두 제가 좋아하는 미궁이 포함되어 있어서 한쪽을 고르기 어려웠네요 ㅎㅎ 개인적으로 스토리는 있어도 그만 없어도 그만이라 생각하는데 있는 경우에 스토리를 문제에 사용하는건 별로 안좋아해서 위를 골랐습니다 ㅠㅠ
문제만 있는 미궁은 문제집에 가깝지 않나 생각합니다
좋은 문제들로 꽉 차있다면 좋은 문제들로 꽉찬 문제집이구요
나쁘단 건 아니지만 제겐 뭔가 있어야 할 것이 없는 느낌이 있어요
스토리를 잘 쓸 게 아니라면 위가 나은 것 같아요
있는 걸 안 읽는 것과 없어서 못 읽는 건 다르다고 생각해요!
저도 둘 다 좋지만, 스토리 있는 미궁은 항상 봉인하기 전에 좀 더 고민하는 거 같아요.
스토리는 미궁을 푸는 데 있어서 지루해지지 않게 만드는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해요! 아무리 문제를 푸는 걸 좋아한다고 하더라도 계속 풀다 보면 지치기 마련이니까요.
그런 의미에서 봤을 때 저는 스토리가 있는지 여부보다는 전체를 관통하는 컨셉이 있는지에서 주로 차이점이 발생한다고 생각해요! 예시로 들어가 있는 무제한이나 피스의 경우에도 글로 된 스토리는 없지만 문제 내부에서 분명히 이야기(?)가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깔끔하게 문제만 있다"고 보기에는 애매한 것 같구요, 반대로 "어떤 글이라도 있는" 미궁들 중 몇몇 예시들에는 글 사이에 연결성이 없기 때문에 읽으면서 스토리라고 느껴지지가 않아요.
그래서 굳이 위의 예시들만 가지고 비교하자면 위쪽을 고르겠지만, 질문을 스토리가 없는 vs 스토리가 있는 으로 해석한다면 있는 게 훨씬 좋았기 때문에 아래쪽을 골랐어요. 질문이 글이 없는 vs 글이 있는 이라면 저는 차이가 없다고 대답할거에요!
'스토리'는 없어도 괜찮지만 문제'만' 있는건 힘들어요
전제에 문제가 같다라고 나와있으니까 스토리가 없어도 풀 수 있는 문제(미궁)이 되겠죠? 그렇다면 뭐라도 적혀있는게 좀 더 제 취향입니다
스토리를 읽지 않아도 문제는 풀리지만 스토리에 어떤 의미가 있어 문제를 풀 때 작은 도움이 될 수 있다면 그런 미궁은 좋아요.
근데 문제와는 전혀 상관이 없는 스토리는 내가 그냥 읽고 싶은 책을 읽으면 되는데 굳이? 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Poppy님의 말에 전적으로 동감해요 없는게 낫다 싶은 글은 있으면 좀 그래요
그리고 스토리가 문제 풀이에 도움이 되면 꼭 읽어야하는 느낌이라 별로고 잘 쓴 스토리가 아니면 굳이? 싶긴 해요. 솔직히 비문이 있거나 맞춤법 잘못 쓴 거 보면 많이 거슬려요...
선택을 하려다 포기했어요...
저는 개인적으로 한 쪽의 스타일 미궁만 푸는 사람이 아니라 가끔은 문제만 있는 것도, 가끔은 스토리가 정성들여 쓰인 것도, 막연히 드러나는 스토리는 없더라도 ILM님 의견처럼 풍기는 분위기나 컨셉이 굉장한 그런 것들도, 모두 다 푸는 스타일입니다, 이런게 없더라도 제작자의 정성잉 보이는 거라면 다 건드리는 편입니다. 역량이 부족해서 다 풀지 못하는 경우가 많지만요. 제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저는 하나보단 골라먹는게 좋아서 그런 듯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