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브루니입니다.
이번엔 내 마음속에 담아두었던 말들을 거침없이 할 예정입니다.
얼마나 많은 화살들이 제게 돌아올지 저도 모르지만, 그냥 이런 의견도 있구나, 정도로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1. 스토리에 대한 관심
제가 현재 낸 미궁도 스토리 미궁이고, 삭제된 미궁도 모두 스토리 미궁이었고, 현재 제작 중인 것도 스토리 미궁입니다.
하지만, 제가 스토리 미궁을 낼때 마다, 문제만 풀고 클리어 해버리시고,
평점을 1점 주시는 경우를 간혹 보았습니다. 문제만 풀고 무작정 별점을 낮게 주시는 분들은 드물지만,
스토리 미궁에서 문제만 푸는 행위를 하시는 분들은 꽤 많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제 미궁이 물론 부족한 점이 넘치고 넘치는 것은 저도 인정합니다만,
제작자가 스토리 미궁이라고 적어놓은 이상, 스토리를 적어도 읽어주시며 진행해 주시는게 매너 아닐까요..? ㅠㅠ
스토리 미궁만 계속 내왔던 저로선, 어떻게 보면 굉장히 절망스러웠습니다.
공을 들여 짠 스토리들이 특정한 분들에겐 그냥 아무것도 아니었다는 것이.
어느 미궁를 평가하려면, 그저 문제의 퀄리티만을 보고 평가하는 것이 아닌, 전체적인 미궁에 대한 평을 남겨야 하는거 아닌가요?
문제도 중요하지만, 문제가 미궁의 모든 것은 아니잖습니까..ㅠㅠ
정리하자면, 스토리 미궁에서 만이라도 스토리에 조금이라도 관심을 주셨음 합니다..
많은 스토리 미궁 제작자 분들이 한번 쯤 생각해 본 주제였을거에요.
2. 갑 : 플레이어 을 : 제작자
제작자들은 어떤 미궁이든 간에 제작에 자신의 힘을 쏟습니다.
이 싸이트가 돌아가는 시스템도, 제작자가 없으면 그냥 시간이 멈춰버리는 시스템 입니다.
과연 이런 제작자들에게 도를 넘는 비난을 하는 게 맞을까요?
제가 직접 경험해 본적은 없지만, 목격한 적도 있고, 다른 제작자 분들에게 들어본 적도 있습니다.
아마 이곳에 있는 대부분의 분들이 어른이실 것 같은데,
그렇다면, 최소한의 예의는 지키는게 좋지 않을까요?
초등학생인 제가 이런 글까지 써야 할까요...?
왜 플레이어들은 마구 행동해도, 제작자는 정중하게 대처해야 할까요..?
물론 제작자가 어떤 잘못을 했다면, 비판 받는게 맞죠. 그것 또한 제작자의 책임이니까요.
하지만, 비판이 비난이 되어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누군가에겐 소중한 미궁인데, 굳이 비난을 하며 깎아 내리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예로는 별점 시스템이 있겠는데요,
몇몇 분들은 평점이 높은 테마를 보고 무작정 별점을 낮게 주는, 흔히 별점 테러라고 부르죠.
이 부분 때문에 상처를 받으신 제작자 분들이 꽤 많습니다.
심지어 명예의 전당에 엥? 과 같은 미궁과 상관없는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도 계십니다.
앞으로 이 싸이트가 계속해서 운영되려면, 서로가 서로를 존중하는 문화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왜 플레이어들의 의견을 존중을 안 하냐. 라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저의 의견 또한 존중되어야 하는 부분입니다.
저는 계속 이곳 미궁 더 라비린스에 남아서 스토리를 끝까지 읽는 사람으로 남을 것이고,
스토리 미궁을 지속적으로 낼 예정입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