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문제를 풀기 위한 단서는 세 가지 입니다.

첫 째는 글귀, 둘 째는 피아노, 셋 째는 오선지 입니다.

우선 오선지를 보시면 이상하게 생긴 음표들이 존재합니다.

하지만 이는 일단 무시해주고 계이름대로 연주해보면 <미 레 라 파 솔 미파(이음) 도 파 도 미파(이음)>가 됩니다.

그리고 피아노에 있는 글자를 이용해 음계와 대입해보면 되는데 보자마자 알 수 있는 음계는 도=i, 레=o, 라=u 밖에 없습니다.

그럼 다른 음계들을 알아내야 하는데 그 힌트가 글귀라고 문제에 명시되어 있으니 글귀를 주목해 봅시다. (그 뜻을 해석하는 게 중요하다라고 명시도 되어 있으니 뜻 풀이 즉 빨간색이 나타내는 것이 무엇인지와 그 뜻을 풀어보는 것을 우선으로 생각합시다.)

글귀를 보면 (니가 누구인지)와 (지난 일을 돌이켜 생각해봐야 할 것이다.)가 빨간색으로 칠해져 있듯이 중요하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여기서 니=나가 되고 나는 무언가를 숭배하는 사람인 숭배자 입니다. 그리고 ‘나’는 분명 내가 누구인지 기억하고 있지만 굳이 지난 일을 돌이켜 생각해봐야 한다고 적어놓은 것으로 보아 이 뜻이 중요하다는 뜻인데 저 뜻을 가지는 단어는 회상하다와 상기하다 정도가 있으며 여기서 문제에 푸는 데 필요한 단어는 상기하다 입니다.

즉 빨간색으로 칠한 부분의 뜻은 숭배자와 상기하다가 되는데 이를 음계와 연관시키기 위한 한 과정이 필요합니다. 우선 흔히 해 볼수 있는 영어로 치환이 있는데 숭배자의 경우 worshipper, admirer, adorer 등 여러 단어가 존재합니다. 그리고 상기하다는 remind이며 회상하다라고 생각할 경우에는 reminisce도 될 수 있습니다. 

이렇게 나열해놓고 보면 음계와 연관지을 수 단서가 보이실 겁니다. 

음계 또한 영어로 치환해주면 do re mi fa sol la si 가 되는데 각 영어단어에서 각 음계가 순서대로 나열되어 있는 부분을 보실 수 있습니다. 이를 이용하여 보면 adorer는 a do re r이 되고 remind는 re mi n d가 됩니다. 

애초에 피아노의 글자를 통해 각 음계가 하나의 알파벳과 대응된다는 것을 유추할 수 있고 이를 같이 생각해보면 a(시)do(도)re(레)r(미)가 되고 re(레)mi(미)n(파)d(솔)이 됩니다. 이를 통해 각 음계는 도=i, 레=o, 미=r, 파=n, 솔=d, 라=u, 시=a가 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제 오선지대로 연주해보면 <미 레 라 파 솔 미파(이음) 도 파 도 미파(이음)>가 되고 이를 각 알파벳과 대응시켜주면 roundrninirn이 되는데 여기서 이음표는 이어주어서 한 글자로 만들어줄 수 있는데 r과 n을 이어붙여주면 m이 되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roundminim이라는 답이 도출됩니다. 이는 round minim으로 즉 둥근 2분음표라는 것을 알려줍니다. 

오선지에 이상한 모양의 음표들이 많지만 도출된 round minim을 통해 둥근 2분음표만 보게 되면 순서대로 onmin이 됩니다. 이 또한 마찬가지로 제대로 읽어주면 on min으로 즉 min의 위라는 뜻을 가지게 됩니다. 

여기서 min은 minute의 약자로 분을 나타내게 되는데 본문에서 분에 해당하는 부분을 찾아 그 위만 읽게 되면 고생이라는 단어가 나오게 됩니다. 답은 애초부터 ‘나’가 겪고 있던 고생이 됩니다.